효원사학회는 오랜 연륜을 가진 부산대학교 사학회(1961년 창립)를 계승하여 새로운 전국 단위 학회로 거듭났습니다. 그 동안 학회지 《역사와 세계》를 연 2회씩 꾸준히 발간(2018년 6월 현재 53집까지 발행)해왔으며, 여러 차례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부산 지역에 중심을 둔 지역 학회로부터 전국적 기반의 학회로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여러 회원들과 특히 우수한 논문을 기고한 여러 연구자 제위의 노력 덕분으로 현재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서 학회의 면모를 일신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효원사학회는 연구활동 영역을 특정 국가나 지역, 시대에 국한하지 않고 이를 전체적으로 아우르는 종합사를 지향합니다. 이 같은 발전 방향은 효원사학회의 오랜 전통과 부합되고, 여러 회원들의 뜻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연구자 각자의 전문 분야 연구는 물론, 거기서 더 나아가 보다 넓은 시각을 가지고 다른 주제나 분야에까지 관심을 갖는 통합적 시각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뜻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와 시대의 전공자들 간의 소통이 중요할 것입니다. 우리의 취지에 공감하는 가진 모든 분들께 연구 발표와 토론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역사를 연구하는 전문 역사가들뿐만 아니라, 역사에 관심을 가진 모든 분들의 참여와 성원을 기대합니다.